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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여행

1.28


멀리서도 확실히 보이는 저 금빛찬란한, 마리 앙투와네트가 백성들의 원망을 들으며
호화롭게 살았다는 베르사유의 궁전.
오늘의 여행지는 바로~~ 여기? 여기? 아닙니다 바로 여기!!!!!!!!!!!!!!!!!!!!!
Château de Versailles!!

아침에 숙소로 남자 두분이 이태리에서 넘어왔다. 오늘은 쉴줄 알았는데
바로 나간단다. '어디감?' '베르사유 궁전' '님두??' 'ㅇㅇ'
이렇게 해서 또 꼽사리로 끼여 가게됐다.
파리의 외곽. 국철 RER이 가기때문에 유레일패스가 있으면 기차표가 무려 공짜!!
지만 내가 가진 인터레일은 아직 개시을 안했기때문에...;ㅁ;
6유로 아낄려고 개시할순 없어서 걍 표 사서 갔다.
일단 가볍게 한번 잘못 타 주고 1시간 둘러 도착한 궁전은 10리 밖에서도 그
황금빛은 눈이 부시진 않지만 부실 정도.
이다음에 돈좀 만지면 우리집대문으로...
온통 금이다.
표를 끈고 입장을 하면서 생각이 나는게,
그때는 그렇게 원망을 듣고 목이 잘리는 단두대형을 당했지만 후세에는 이렇게
아주 멋진 관광지가 됐구나~..
건물에 들어서자 마자 들리던 오르골 연주.
저거 사실 다~ 금이다?
마리 앙투와네트와 루이 16세.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 궁전의 정원중 아주 미세한 부분.
띠로리~ 거울의 방.
정말 킹왕짱 언빌리버블 릴리 화려함. 이런 곳에서 살면 정말 귀족이라는 느낌이 들듯.
방의 화려함에 한몫을 하는 샹젤리제.
정원의 끝은 저~ 지평선이다~ 옆에 조그마하게 보이는건 개미가 아니라 사람이다~
이런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면 또 '아 난 귀족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듯.
건물은 그리 크지는 않다. 눈돌아갈 정도로 화려한것빼면 그리 흥미롭지도 않고.
이제 이 광활한 정원을 돌 시간.
멀리서 보면 저 끝에 '王'자 부분이 살짝 올라간듯 보여서 대리석 바닥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기 다 물이다. 실제로 저기선 카누 연습도 하고 있었다.
여름에 왔으면 물을 뿜어내고 있을 분수.
건물을 배경으로.
이런 커다란 분수가 몇갠가 있다.
정원의 한쪽 구석에서는 이렇게 양과 말도 키우고 있었다.

오늘은 또 귀족의 삷을 살짝 엿봤다.
이렇게 백성들의 피를 쪽쪽 빨아서 온 집안에 금칠을 해놨구나.
내일은 이제 내 마음속의 그녀를 위한 선물을 사러 디즈니랜드로 갑니다.
그래서 29일은 없습니돠. 바로 30일 입니돠.
어떤걸 선물해줘야 기뻐할까요?
귀여운 미니마우스가 그려진 티셔츠? 아니면 속옷? 가방?
악세사리? 주고 싶은건 많지만...여윳돈이 넉넉치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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