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맙소사. 설날이라고 국민은행이 휴업에 들어갔다. 영국에서 쓰던 계좌는 닫고, 신용카드없이 달랑 국민은행 체크카드하나. 그런데 설연휴기간 3일동안 출금이 안된단다. 그것도 해외에서. 나 뽑아놓은 돈 없는데;; 오늘 박물관 투어할라 했는데;; 아흑...내일까지, 내일 오후 4시까지 돈을 못뽑는다.;; 갓뎀; 원래 오늘 가려했던 벨베데르. 여기에 클림트 구스타프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무작정 걷고 있는건 아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공동묘지. 오스트리아의 음악거장들이 묻혀있는 그곳. 빈 중앙시립묘지. 지도를 보니 빈 서역에서 걸어서 약 3시간정도?? 걸릴것같다. 뭐 걷다보면 언젠가는 도착하겠지?? 버스를 탈 돈도 없고, 그렇다고 시내만 돌아다니자니 시간아깝고, 이럴때 아니면 언제 가겠나 싶어서 일단 출발. 무덤.. 더보기 2.12 으~ 일정이 다 꼬여버렸다. ㅠㅠ 계산착오로 오스트리아를 건너뛰고 바로 독일 함부르크로 이동. 저녘 9시가 되어서야 도착했기에 노르웨이로 가기위해서 일단 함부르크에서 하루 묵기로 결정했다. 숙소에서 쉬면서 계산을 해보니 오슬로에서 트롬쇠로 가는 비행기표값이 부족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ㅁ; 북극광 찍을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ㅠㅠ 잠도 설치며 어쩌지 저쩌지 하며 계속 고민. 결국 북극광을 포기하고... 하나를 포기하니 나머지는 포기하기가 아주 수월했다. 그래...이 여행의 종착지는 오스트리아로 하겠어. 함부르크에서 오스트리아 빈까지, 목적지에 도착하니 또 저녘. 다행히 숙소가 가까웠다. 그리고...나의 캐리어가방은 수명이 다 해가고 있었다. 이곳에는 눈이 상당히 많이 내려 있었다. 다행이 더 내리지는 않았고.. 더보기 2.9 오늘은 스위스를 떠나는 날. 아쉽다. 그런데 더 머무르면 돈이 많이 나간다. 야간기차를 타기로 결정. 지금 시간은 11시. 저녘 10시까지 뭐하나? 여기는 취리히. 오스트리아로 가는 기차를 여기서 타야 하기에 취리히에 왔다. 일단 볼것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역주변을 관광하기로 결정.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탁구대도 있었다. 그렇게 걷던 와중 박물관 발견. 오오 글로벌 디자인이라니 뭔가 대단한걸 하고 있으려나?? 이런;; 유료다. 그래도 뭔가 볼거리가 있지않겠나??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글로벌 디자인은 아직 준비중이라 오픈이 안됐었다. 뭐야? 대신 윗층에서 의자를 전시중. 저게 전부다. 전시장도 좁고. 저걸 다 둘러보는데는 채 20분도 안걸렸다. 다른곳이 분명 있을거야. 했는데...학교다. ㅠㅠ 학교.. 더보기 2.8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 떠나기가 싫어~ ㅠㅠ 하지만...노르웨이가서 북극광도 찍어야 되... 몽트뢰. 많은 유명인들이 와서 휴양을 즐기고 간다는 휴양의 도시. 스위스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는 몽트뢰. 조용하고 아름다운 이곳. 안가볼수가 없다. 그래서 간다. 스위스 골든패스. 어떤사람들은 스위스여행의 핵심이라고도 한다. 열차가 운행하는 구간의 경치가 정말 멋지기에 그런 말이 나오는거같다. 날씨가 너무 좋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이제까지는 사람들이 많은곳에서 사람들에게 치이며 걸어다녔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관광객도 없다. 아마 겨울이라 그러겠지? 몽트뢰역에서 오늘의 목적지 시용성까지는 걸어서 약 1시간. 물론 기차역이 시용성 바로앞에 있지만 날씨도 좋고, 휴양의 도시에서 오랫만에 여유를 느끼며.. 더보기 2.7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의 마을로 가볼려다 주위의 만류에 포기. 몽트뢰에 갈려다 언제 날씨가 또 나빠질지 몰라 유럽의 꼭대기 융프라우호로 결정. 사실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다. 하지만 어제처럼 구름위의 날씨가 좋단다. 융프라우호에 오르는 기차는 통유리. 사람사는 집은 아니고 일종의 펜션같은거. 구름위의 풍경이 궁금하다. 기압이 높아져 갈때마다 조금씩 보이는 파란 하늘. 보시다시피 창에 비친 할아버지가 스키장비를 갖춰입고 스키타러 가는중. 남녀노소할거없이 겨울스포츠는 스위스에서 온 국민이 즐기는 운동. 마지막 환승역에서...꼭대기까지 오르려면 두번이나 환승해야 한다. ㅋㅋㅋㅋㅋ 삼성. .. 개미가 아니고 스키타는 사람들. 기차는 갑자기 터널속을 들어간다. 고도가 약 3000m 되는 지점. 갑자기 숨이 막히고...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