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의 마을로 가볼려다 주위의 만류에 포기.
몽트뢰에 갈려다 언제 날씨가 또 나빠질지 몰라 유럽의 꼭대기 융프라우호로 결정.
사실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다. 하지만 어제처럼 구름위의 날씨가 좋단다.
융프라우호에 오르는 기차는 통유리.
사람사는 집은 아니고 일종의 펜션같은거.
구름위의 풍경이 궁금하다.
기압이 높아져 갈때마다 조금씩 보이는 파란 하늘.
보시다시피 창에 비친 할아버지가 스키장비를 갖춰입고 스키타러 가는중.
남녀노소할거없이 겨울스포츠는 스위스에서 온 국민이 즐기는 운동.
마지막 환승역에서...꼭대기까지 오르려면 두번이나 환승해야 한다.
ㅋㅋㅋㅋㅋ 삼성.
..
개미가 아니고 스키타는 사람들.
기차는 갑자기 터널속을 들어간다.
고도가 약 3000m 되는 지점. 갑자기 숨이 막히고... 심호흡을 크게 해도
공기가 모자른다. 왜이러지?? 병이 있나?? 이렇게 죽는거??
ㄷㄷㄷ 어떻게 ;ㅁ; 무서워 T^T
아~ 이게 고산증이라는 거구나;;
처음 격어보니 낸들 알았나 ㅋㅋ 근데 좀 괴롭다. 멀미하듯 속좀 미식거리고
두통이 약간 오고.
띠로리~
그렇다. 융프라우호의 꼭대기. Top of europ에서는 컵라면을 팔고 있었다!!!!
물론 루체른에서 표를 살때 무료교환권도 준다. 그래서 공짜다!!
얼음궁전~ 두통도 달랠겸.
근데 별로 볼건 없다. 그리 춥지도 않고.
이건 정말 차가웠음. 손에 마비오는줄;
여기는 융프라우호.
바닥 ㄷㄷㄷ 다 보인다 ㄷㄷㄷㄷ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오금이 저려올뿐 ㄷㄷㄷ
저거 다~~구름.
이건 만년설. 속엔 좀 딱딱해보임.
바람이 부는데 뼈속까지 춥다라는건 이런거다싶을정도로 차가움.
바람은 또 어찌나 쎈지.....
중국방송국에서 취재나왔나봄.
막~ 뭐라 블라블라거리더니 여자가 눈던짐.
그장면만 한 5번정도 찍음.
여기서 탄생한 명작.
저게 아마 프랑스국경선인가 그럴건데...
보이나요 반짝거리는게??
마치 누가 유리가루를 뿌리듯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구름도 멋져~
저기 보이는거 기차 터널이다?? 사람들 터널위로 스키 탄다? ㅋㅋ
귀여워라~ 저런 애들도 스키탐.
보통 3살쯤엔 다 스키를 배운다함.
그렇게 집에 왔지.
아...이래서 스위스~ 스위스 하는구나.
멋져. 아...너무 멋져. 비싸지만 않았다면 더 좋았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