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리고...귀국. 아침 8시. 기차를 타고 파리로 향했다. 약 12시간걸리는 거리. 아침에 나오는데 가방이 완전 부서졌다. 바퀴가 다 빠지고 손잡이도 빠졌다. 날씨가 추워 미처 버리지 못했던 전여친이 준 목도리로 손잡이를 고정. 런던으로 가는 유로스타는 내일 새벽 6시. 숙소를 잡을까 생각했지만 한번 버텨보기로. 파리 북역에 도착해 사람이 아무도 없는 2층에 집을 내려놓고 노숙. 날도 너무 추웠기에 내복과 츄리닝을 더 껴입다. 그래도 춥다. 시간이 안간다. 역에는 사람들이 하나둘 빠져나간다. 12시쯤. 역에는 청소부외에 아무도 없다. 난로도 꺼졌다. 잠이라도 오면 좋을텐데 추워서 잠도 오질 않는다. 노트북을 꺼내 약 1시간정도 만지작거린다. 다행이 배는 안고프다. 두시쯤. 겨우 약간의 잠에 빠진다. 세시쯤 다시 눈이 떠져..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