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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여행

동네 한바퀴

 

볼일이 있어서 수성구쪽에 갔다가 오랫만에 신천 자전거길이나 한번 타 볼까 하고 가 봤습니다.

 

겁~~나 머네요. 거의 대구 한바퀴. ㅋㅋㅋㅋ

 

신천에는 사람들이 아주아주 많았습니다. 

 

자전거도로가 보행자로와 구분이 되어있지만 사실상 무의미. 그리고 애들도 많아서 20km/h이상 

밟는다는것도 거의 불가능이죠. 

물론 시내를 벗어나 좀 한적한 자전거길로 달리면 30이상 밟는것도 가능하긴 한데, 거긴 또 

한적해서 한눈 파는 사람들이 종종 있으니 항상 주의를 해야 합니다.

 

29인치 자전거로 첫 장거리인데, 26인치에 비해 확실히 잘 나가는거 같아요. 속도 유지가 좀더 

쉽달까. 전기자전거라서 좀 쉽지 않을까 했는데 안장통 하며, 25km/h의 속도제한하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25를 넘기면 순전히 본인힘으로 밟아야 하기에 2시간동안 페달질 

하다보니 리미트 해제 하고픈 욕구가... 

 

근데 또 언제 이렇게 장거리를 또 하겠냐며 ㅋㅋㅋ 

 

또 힘들었던 이유중 하나가, 기어셋팅이 좀 잘못되어 있어서 7~10단이 변속이 딱 안걸려서

아에 속도낼땐 11단으로, 사람들 많은곳 지나갈땐 5~6단정도로 달리는 극단적인 기어비로

성서쪽 들어설땐 너무너무 힘들었으요 ㅠㅠ

 

샵에서 정비를 다 받고, 아는척 해볼려고 하나 건드렸다가 이런 사태가 됐지요...

23키로나 하는 무게로, 정비거치대가 없다보니 조금 손보고 들어서 바퀴 돌려서 변속 잘 되나

확인하고(새 자전거라 눞히기 아깝...), 그러다 나중엔 자전거가 무거워서 걍 저단 산에서만 쓰는

기어만 변속되게 해 놓고는 타다가 이런 일이 발생했네요...

 

다행히 이 글을 쓰는 지금은 해외배송 주문한 거치대가 도착, 정비를 완료해서 잘 변속이 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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