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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상

온 몸에 고기냄새가 배다.


아버지가 부대사람들과 놀러갔다가 먹고 남은 LA갈비. 꽤나 많이 남은듯.
한 5인분 되는 고기를 밭에서 구워먹고싶어 싸갔다.
밭에 열심히 땅을 파서 구덩이를 만들고 널부러진 짚들과 나뭇가지를 넣고 불을 피웠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분다....
그래서 급히 비닐하우스안에 다시 구덩이를 파고 불을 피웠다.
그런데!!
숯을 만들기엔 나무가 너무 부족한듯.
그래서 숯을 공수해 왔다.
하야꾸하야꾸, 춉춉, 빨리 빨리
고기가 익고있어!!
Oh It's f*cking unbelievable!!!!!!!!
Absolutely Fantastic!!
스테이크의 그 육즙가득한 씹는 맛과 갈비의 뜻는 맛이 결합된 LA갈비.
근데 난 갈비 별로  안좋아하는디;
홀로 외로이 비닐하우스를 지키는 나의 애마.
이름을 붙여줘야 할거같다.
'고기'? '감자'? ...

파 끝에 응어리 진 저것은 파의 꽃이라 함. 머리털나고 처음 알았음.

반쯤은 실패할 거라 생각했던 직화구이.
예상밖의 대 성공이었다.
이제...날씨만 따뜻해지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파티~~
아...이럴때 자전거 타는 여친님 있으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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