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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상

D - 7.


7일뒤에 여기 이 마을을 뜨게되는군요.
런던에서 23일 뜨고 에딘버러에서 조금 머물다가
파리에서 기념품을 산뒤 이제 본격적으로 유럽여행을 시작하게 되겠군요...

그동안 도움주신 분들에게 스페샬 땡스를 올립니다.

여행을 아주 좋아하는 저이지만, 외국에서... 한 나라도 아닌 10개 가까이 되는 나라를
혼자서 자가용 차없이 기차로 돌아다닐려니 많이 떨리네요.

일행이라도 한명 있으면 좋을텐데...

처음 영국에 올때가 생각나네요.
무작정 몸을 실은 비행기.
영어못해서 옆좌석사람에게 물어보고.
공항도착해서 입국심사때 못알아들어서 우물쭈물.

어찌어찌 통과해서 입구 못찾아서 30분...
픽업하는 사람 못찾아서 담배만 피고...
커피 주문못해서 알지도 맛도없는 커피 마시고...
우여곡절끝에 본머스가는길.
멀뚱멀뚱 창밖만봤습니다.
모든게 신기했던 그날.

이젠 상당수가 익숙해졌고 생활이 됐군요.
그리고 이제 떠나야하네요.
사실 영국이란 나라, 좀 지루했습니다.
놀게 너무 없었거든요. 술도 안좋아해서 펍에 오래 앉아있지도 못했고...

막상 떠날려니 가보고 싶은곳이 너무 많네요.

나의 연수생활은 성공적이었나??